케이프 반도 (Cape Peninsula)


    -케이프 반도의 주요 관람지 -

케이프타운에서 대서양으로 가늘게 쭉 뻗은 약 80Km의 반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산, 사바나 초원으로
이뤄져 있다. 아름다운 비키니 여인들의 해변인 클리프턴, 나체주의자들의 해변인 샌디베이, 해수욕
인파의 해변인 캠스베이와 씨 포인트, 뗏목 유람의 해변인 피쉬 혹, 파도타기의 뮤젠버그 이외에
약 100여개의 비치가 이어져 있다. 호우트 베이는 수산업의 거점도시로 밝은 색을 칠한 어선들이
아름다운 항구를 수놓고 있다. 90인승 배로 15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는 인근의 물개 섬과 물개 가족들,
스릴 넘치는 절벽을 따라 멋진 드라이브를 하면서 아름다운 해변의 경치도 만끽하고 확 트인 사바나
지대를 만나는 곳이다. 항상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곳 희망봉은 이제 멀지 않다.
바스코 다가마의 항해기념으로 세운 외로운 십자가와 희망봉 등대가 쓸쓸하게 서 있고 길에는
원숭이들이 내려와 놀고, 바다에는 고래가 모습을 나타내곤 한다. 희망봉 해변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바다가제 케밥 요리, 그림 같은 뮤젠버그 해변이 더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반도 내륙부에도 조류, 삼림 보호구와 공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커스텐보쉬 식물원은 세계 최초의
식물원으로 유명하다. 또한 남아프리카 최초의 와인 셀러와 케이프 더치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 그루트 콘스탄시아, 데블스피크의 남쪽 산맥에 세워진 세실 로즈 기념비, 로즈 메모리얼 등이 있다.

케이프 반도내의 가볼 곳들


1. 희망봉 자연보호구(Cape of Good Hope Nature Reserve)
 
                         - Cape of Good Hope 표지(좌)와 케이프 반도의 끝자락(우) -
희망봉은 남아프리카 대서양 해변에 있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곶이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의
최남단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최남단 지역은 희망봉에서 동남쪽으로 150㎞
떨어진 곳에 있는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적도 이남에서 끊임없이
불어오는 아프리카 해안의 남풍이 희망봉에서부터 잦아들기 시작한다. 그 때문에 1498년 희망봉을
돌아 항해한 것은 포르투갈에 의한 극동 항로 개척에서 심리적으로, 그리고 지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반도 남부는 7,750ha의 드넓은 자연보호구가 되어 있는데, 희망봉과 케이프 포인트도 이 안에 있으며,
Fynbos와 Protea, Erica 종류의 식물군과 150종 이상의 조류, 타조, 망구스, 영양등의 야생동물도 있다.
Look out Point라는 등대가 있는 전망대로는 도보와 등반 열차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다. 도보로
오를 경우 20여분 소요되며 등반열차를 이용할 경우 5분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왕복 43랜드,
편도 33랜드) 편도 열차를 이용한 후 걸어서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희망봉이
보이며, 해발 248m 정상에 있는 Look out Point등대는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을 때가 많아 1919년
케이프 포인트의 해발 87m지점에 아프리카에서 가장 밝은 등대가 세워졌다.
열차를 타는 곳에는 기념품 상점과 Kiosk,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있다.
단,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케이프 포인트를 감상하고 희망봉(Cape of Good Hope)에 들려 왜 이곳이 희망봉이라 불리는지 느껴보자


2. 채프만스피크 드라이브(Chapman's Peak Drive)
 
       - 채프만스 피크에서 바라본 홋베이(좌)와 채프만스 피크 드라이브 코스(우) -
고도 600m의 돌산을 지나는 총길이 10km의 드라이브코스로 1922년 개통되었는데, 영국의
BBC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뽑히기도 하였다. 한 쪽으로는 험한 절벽을
바라보며 눈 아래로는 파란 바다, 해안선을 돌아 멋지게 솟아있는 센티넬 산과 호우트베이.
자동차뿐만 아니라 사이클링 코스로도 유명하여 많은 이들이 사이클을 타는 모습도 보인다.
가끔 고래가 나타나므로 운이 좋으면 고래를 관찰 할 수도 있다. 가끔 낙석으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는 경우도 있다.
채프만스 피크 드라이브는 통행료가 있으므로 차량을 이용하여 지나가는 경우에는 통행료를 지불하고 가도록 하자.


3. 호우트베이 (Hout Bay)
 
                     - 홋 베이 선착장(좌)과 홋베이에서 다녀오는 물개섬 크루즈(우) -
호우트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어로 나무를 뜻한다. 일찍이 여기에는 삼림이 울창했는데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초대 감독관이었던 얀 반 리벡은 식민지를 넓히기 위해 이곳의 나무를
베라고 했고 이때 베어진 나무들로 초기 케이프식민지 건물들을 지었다. 지금은 생선 공장과
어선이 늘어서 어항이지만, 높은 절벽이 주위를 둘러싼 조용한 비치도 있어 매우 아름답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물개와 갈매기의 서식지인 도이커섬(일명 물개섬) 크루즈이다.
호우트베이 항구에 도착하면 4개의 크루즈회사들이 있는데 시간대가 무두 틀리며 배의 크기,
가격대가 모두 틀리므로 항구에 도착해서 시간이 가장 빠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트크루즈는 물개 섬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고도 800m의 센티넬Sentinel산 절벽의 멋진 모습 또한 감상할 수 있다.


4. 사이먼스타운(Simon's Town)
남아공에 도착한 최초의 네덜란드 총독인 사이먼 반 델 스텔(Simon Van Der Stel)에 의하여 강한
남풍을 피하기 위해 1687년 이곳에 동절기 항구를 만들자고 제안한데서 사이먼스 타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 마을의 메인 도로인 성 조지 스트리트(ST. George St.)에는 150년 이상 된
건물들이 있고, 히스토릭 마일 (Historic Mile)이라고 부르는 국가 기념물로 지정된 건물도 있다.
남아프리카 해군 박물관을 비롯한 4개의 박물관이 있으며, 겨울철 바람이 적어 케이프타운의 부촌 중 하나이기도 하다.
 
              - 4.사이먼스 타운(좌)과 5.볼더스 비치에서 만나는 펭귄들(우) -
5. 볼더스비치 (Boulders Beach)
사이먼스 타운 중심부에서 걸어서 20여분이면 갈 수 있는 작은 비치로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아프리카 자카스 팽귄 때문이 다. 아프리카에 펭귄이 있다는 것에 신기해는 사람들이
많지만 펭귄 보호 지역인 이곳에 서식하는 수 백 마리의 펭귄은 남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자카스 펭귄(Jackass Penguin)'으로 신장이 40~50cm정도의 작고 귀여운 펭귄이다.
추운 지방에서 사는 동물로 인식되어 온 펭귄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가까이 펭귄의 생활모습을 지켜 볼 수 있어 관광객의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 주위가 바위로 둘러싸여있어 파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영을 하기에도 적합하여
세계 유일의 펭귄과 함께 평화로이 일광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야한다. 공원 내에는 기념품 상점과 화장실 등이 있다.


6. 뮤젠버그 (Muizenberg)
 
 -보이스 드라이브에서 바라본 뮤젠버그(좌)와 뮤젠버그의 상징이 된 서퍼 코너(우)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바다를 즐기기에 가장 안전한 비치인 뮤젠버그는 다른 비치와는 다르게
바위가 전혀 없고 일정한 파도가 있어 서퍼들의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바다가 육로까지 강처럼
들어와 있고 군데 군데 호수가 있어 물놀이와 조류 관찰하기에 좋다.
보이스 드라이브 Boy's Drive에서 바라보는 뮤젠버그의 모습은 아름다워서 드라이브 중 차를 멈춰
뮤젠버그를 내려다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글 발췌 - '아프리카 가자고'클럽(http://club.cyworld.com/africagazago) - 남부 아프리카 여행객을 위한 가이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