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타운의 가봐야 할 곳들

1.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 (Table Mountain N.P)
 
           -케이프 타운의 상징 테이블 마운틴(좌)과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 카(우)-

테이블 마운틴은 ‘마더시티’라고 불리우는 케이프타운의 상징이다.
케이프타운 시내 후면에 마치 테이블처럼 우뚝 솟은 해발 1,086m의 바위산으로 해발 460m
지점에는 1950년대에 건설한 케이블카(360도 회전)가 관광객들을 정상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산정에 오르면 널게 트인 대서양, 아름다운 시내, 케이프 반도와 해변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레스토랑과 선물가게, 전망대, 산책로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 아름다운 케이프타운을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다.
케이블 마운틴에는 비비, 케이프 망구스, 데쉬 등의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3000종 이상의
케이프식물군이 자라고 있어 산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하이킹과 록 클라이밍으로도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다만 편도 3시간 이상 소요되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워낙 급경사에다 바위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산은 기류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항상 기류가 불안정하여 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며 이때는 바닥이 젖어
매우 미끄럽다. 일단 산정에 오르면 붙잡거나 의지할 것이 전혀 없으므로 절대로 낭떠러지 옆으로
가지 않도록 한다. 갑자기 돌풍이나 강풍이 불거나 구름이나 안개가 끼게 되면 대단히 위험하다.
안개나 구름이 낄 때 울리는 사이렌이나 경고음은 주의하여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돌아오라는 신호이므로 잘 지켜야 한다.
테이블 마운틴 관광은 안개나 구름이 정상을 덮는 날에는 관광할 수 없다.


2. 빅토리아 & 알프레도 워터프런트(V&A Waterfront)
   
                                             - 워터프런트의 전경(좌)과 옛 시계탑(우) -
케이프타운의 주요 관광지의 하나인 V&A 워터프런트는 과거 항구로서 활발했던 면모를 연상케 한다.
바다표범과 매혹적인 바다 밑 세계를 볼 수 있는 해양수족관, 선박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조명한 해양박물관이 있으며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관광을 할 수 있는 보트가 운항하고 있다.
또한, 바, 레스토랑, 특산품점, 공예품점, 극장 등이 밀집해 있으며 일몰 후에는 가장 활기 있는
곳으로 극장과 영화관, 생음악이 넘치는 바와 술집은 인파로 붐빈다. 클락 타워가 위치한 곳에는
넬슨 만델라 게이트웨이에서 로빈 아일랜드로 향하는 투어가 매일 진행된다.


3. 로빈 아일랜드(Robben Island)  
 
                  -상공에서 바라본 로빈 아일랜드(좌)와 섬내에 위치한 옛 채석장(우) -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18년간 수감되었던 곳으로 유명한 로빈 아일랜드는 199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7세기 중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케이프에 보급기지를 건설하며 시작된 케이프타운생활에서 본토로부터 떨어져
있는 이곳을 감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그 동안 토착 아프리카 흑인노예, 동인도로 부터의
종교지도자, 반 아파르트헤이트 주의자 등이 이곳에 수감되었다. 19세기 말부터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나병환자들을 본토로부터 격리 수용하는 장소로 이용되었고, 그 후 정치범이나
일반 죄수들을 수용하며 병원, 군사기지를 갖춘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섬은 남아공의
암울한 역사와 자유 민주주의 승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저항의 정신이 깃든 곳이다.


4. 캐슬 오브 굿 호프(Castle of Good Hope)
 
                                      - 상공에서 바라본 캐슬(좌)과 근위병 교대식(우) -
남아공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케이프타운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들어왔을 때 건립을
시작하여 마지막 완성까지 30년이 걸려서 만든 성으로 오각형의 별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각 모서리까지의 길이 약180m, 높이 약10m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Fehr Collection, 군사 박물관
등이 있고 10:00/12:00에는 성문 경비병 교대식을 진행한다. 교대식은 상당히 재미있으니
시간에 맞추어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디스트릭트 6 박물관 (District Six Museum)
 
   - 박물관 내부(좌)와 내부 전시물(우 -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의 표말) -
케이프타운의 많은 박물관들 중 한 곳만을 들러야 한다면 바로 이곳 디스트릭트 6 박물관에
들러봐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타운쉽 투어들이 이곳에서 투어를 시작하여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의 통행법과 시대상을 설명하며 진행될 정도로 꼭 들러 보아야 할 곳이다. 박물관의
바닥에는 당시 시대의 지도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의 흑인들이
어떠한 위치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사진, 전시물 등을 볼 수 있다.


6. 컴퍼니 가든 (Company Garden)
 
        - 컴퍼니 가든의 전쟁 기념상(좌)과 장미 꽃밭(우) 뒤로 펼쳐진 테이블 마운틴 -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총독이었던 얀 반 리벡(Jan Van Riebeeck)이 무역선의 보급을 위하여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설립했던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재에는 케이프타운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재탄생되기에 이르렀다. 공원 내에는 케이프타운만의 진귀한 식물군과 레스토랑, 카페,
18세기의 해시계, 남아공 박물관, 도서관 등이 있다.


7. 국회 의사당 (Houses of Parliament)
1885년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시절 지어진 건물로 벽의 각 돌에는 “made in England"라고 찍혀 있다.
신관과 구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내부를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내부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여권을 지참하여야 한다.

 
                        - 7.국회의사당(좌)과 8.노예 박물관(우) -

8. 노예 박물관 (Slave Lodge)
남아공의 오래된 건물들의 하나로 1660년에 단층 건물로 지어져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약 500여명의 노예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1751년 위층이 건립되었으며 노예제가 폐지된
후에는 정부 청사 그리고 1914년까지 대법원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남아공의 또 다른 역사인
노예시대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9. 보캅 박물관 (Bo-Kaap Museum)
케이프 말레이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형형색색의 집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보캅지역은 무슬림들이 대거 거주하기에 많은 모스크와 함께 오래된 건물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곳에 세워진 박물관은 조그만 건물이지만 보캅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 9.보캅의 형형색색의 집들(좌)과 10.롱 스트릿에 위치한 건물(우) -
                                 *참고: 10번 사진의 1층에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P.C Cafe와 멕시칸 음식점이 자리함.


10. 롱 스트리트 (Long St.)
배낭여행자의 거리로도 불리는 이곳은 평일 낮보다는 야간이 더욱 시끌시끌한 곳이다.
평일에는 여행자들이 케이프 주변 투어 등으로 거리가 약간 한산한 느낌이지만 저녁이 되면
하나 둘 모여들어 레스토랑, 바 등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된다.
거리에는 많은 여행자 숙소, 호텔, 기념품 점, 오래된 책방 등 많은 상점이 즐비해 있다.


11. 라이온스 헤드 & 시그널 힐 (Lion's Head & Signal Hill)
 
- 테이블 마운틴에서 바라본 라이온스 헤드(좌)와 시그널 힐에서 바라본 케이프타운 야경(우)-
테이블 마운틴과 마주하고 있는 시그널 힐과 라이온스 헤드는 멀리서 바라보면 사자가 업드려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닮아있다. 머리부분을 라이온스 헤드, 엉덩이 쪽을 시그널 힐이라
부르는데 매일 정오가 되면 대포를 쏘는데서 시그널 힐이라 이름이 붙었다.
이 두곳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전경은 상당히 황홀하다. 특히 해 질 무렵 이곳에 올라 와인 한잔을
하며 전경을 감상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12. 남아프리카 박물관(South African National Gallery)

-컴퍼니 가든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박물관-
남아프리카의 예술품들과 함께 인근 나라들, 네덜란드, 영국 등의 그림 및 조각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13. 그린 포인트 & 씨 포인트 (Green Point & See Point)
 
                       - 그린포인트 월드컵 경기장의 야경(좌)과 씨 포인트의 Sun-set(우) -
케이프타운의 대서양과 마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린 포인트에는 워터프런트와 2010년
월드컵 경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그린 포인트에서 씨 포인트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아담한
모래사장도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씨 포인트에는 대서양과 접하고 있는
수영장에서 바다를 접한 산책로까지 천천히 걸어서 돌아다녀 볼 수 있다.


14. 캠스베이 (Camps Bay)
 
                      -캠스베이 뒤편으로 펼쳐진 12사도(좌)와 캠스베이의 Sun-set(우) -
테이블 마운틴 자락인 12개의 산봉우리(12사도로 불림)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대서양과
만나는 해안가는 여행자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은
고급 호텔, 레스토랑, 별장 등 고가의 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케이프 주에서 가장
고가의 땅값을 내보인다. 캠스베이는 클리프톤 베이와 함께 비키니 비치로도 불리며 T.V 나
잡지의 광고 또한 많이 찍는 곳으로 유명하다.


[글 발췌 -'아프리카 가자고'클럽(http://club.cyworld.com/africagazago) - 남부 아프리카 여행객을 위한 가이드 북]